이학재 의원 단식 예고…"조국 자리는 검찰 조사실"

이학재 "폭정 막아내겠다" 입장
조국 장관 퇴진, 문 대통령 사과 요구

이학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인다.

이학재 의원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성난 민심을 받들어 조국 퇴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국법을 농락한 조국이 공정과 정의의 잣대로 법치를 구현하는 법무부 장관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라고 물으며 "지금 조국이 가야 할 자리는 검찰 조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떻게 피의자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수 있습니까?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자기편이면 뭘 해도 괜찮다는 아집과 오만에 사로잡혀 있으며, 국민을 무시하고 우습게 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우리가 조국과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법치국가가 아닌 친문 패권이 판치는 나라가 되는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은 개, 돼지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학재 의원은 "국민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국민의 명령으로 몸을 던져 이 어이없는 폭정을 막아내겠다"면서 단식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이학재 의원의 단식농성 장소는 한국당의 '조국 사퇴 천만인 서명운동' 본부가 차려질 서울 광화문광장 혹은 국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단식투쟁 장소는 광화문광장이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국회에서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