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상반기 아동용 자전거 판매 30% 급증

캐릭터 그려진 자전거 인기
전용 온라인 쇼핑몰 구매↑
올 상반기 삼천리자전거 어린이용 제품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캐릭터 선호가 높아진 데다 온라인 주문이 간편해지면서 어린이용 제품 인기를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동용 캐릭터 제품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삼천리자전거가 올 상반기 판매한 아동용 제품 가운데 캐릭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를 차지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제품은 ‘시크릿 쥬쥬’ 캐릭터가 그려진 자전거(사진)였다. 체인케이스와 바구니를 비롯해 안장 핸들 그립 등에 해당 캐릭터를 넣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최근 유튜브 등에서 캐릭터에 대한 아동 소비자의 관심이 늘었다”며 “캐릭터 라이선스 제품의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양한 안전 기준을 적용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부상방지 핸들 브레이크 체인허브 등에 안전용 캡을 장착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천리자전거 전용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삼바몰’도 아동용 제품 판매 증가에 기여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삼바몰에서 자전거를 구입하면 전문가가 수령지로 제품을 완전 조립해 직접 배달하거나, 원하는 일정에 지정한 대리점에서 제품을 픽업하는 ‘프리미엄 배송 및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더라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구매한 것과 같은 서비스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