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신사업 인적분할 전 매수전략 유효…목표가↓"-NH
입력
수정
NH투자증권은 16일 두산에 대해 인적분할 전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존속법인 두산의 목표주가는 13만2000원으로 재평가했다. 기존 목표주가인 17만9000원 대비 하향 조정한 것이다.
김동양 연구원은 "신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해 두산, 두산솔루스(전지박), 두산퓨얼셀(연료전지)로 인적분할한다"며 "분할신설법인들 10월18일 재상장 후 유상증자 통한 설비투자 재원확보가 예상되며, 지배주주 지분 일부 주식교환 통해 존속법인 두산의 분할 신설법인들에 대한 지배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적분할 후 합계 시가총액이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그는 "분할신설법인 적정가치를 적용할 시 두산 주가가 48% 이상 하락해야 합계 시총이 감소한다"며 "가치괴리도 감안할 시 분할신설법인 저가매수 타이밍은 인적분할 이전 시점에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목표주가에 대해선 "자체사업가치 재평가, 상장자회사의 주가변동 등을 반영했다"며 "자체사업 영업가치 3조1605억원(63%, 분할신설법인 제외), 상장·비상장 자회사 및 자사주 가치 1조3693억원(27%, 분할신설법인 각 18.1%는 장부가 적용), 유·무형자산가치 4776억원(10%)을 모두 더한 후 별도 기준 순부채 1조4283억원(인적분할 반영)을 차감해 순자산가치(NAV) 3조5791억원을 산출했고 여기에 목표할인율 20%를 적용했다"고 분석했다.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의 적정가치는 각각 4000억원, 6400억원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RPS) 강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등으로 한국은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세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두산퓨얼셀은 지난해부터 연 1조원 이상 신규 수주를 지속하고, 2020년 매출액 4950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두산솔루스에 대해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및 2차전지 시장의 고성장 수혜가 예상되며, OLED 소재 공급처 확대될 전망"이라며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 설비로 유럽 소재 2차전지 업체내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김동양 연구원은 "신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해 두산, 두산솔루스(전지박), 두산퓨얼셀(연료전지)로 인적분할한다"며 "분할신설법인들 10월18일 재상장 후 유상증자 통한 설비투자 재원확보가 예상되며, 지배주주 지분 일부 주식교환 통해 존속법인 두산의 분할 신설법인들에 대한 지배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적분할 후 합계 시가총액이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그는 "분할신설법인 적정가치를 적용할 시 두산 주가가 48% 이상 하락해야 합계 시총이 감소한다"며 "가치괴리도 감안할 시 분할신설법인 저가매수 타이밍은 인적분할 이전 시점에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목표주가에 대해선 "자체사업가치 재평가, 상장자회사의 주가변동 등을 반영했다"며 "자체사업 영업가치 3조1605억원(63%, 분할신설법인 제외), 상장·비상장 자회사 및 자사주 가치 1조3693억원(27%, 분할신설법인 각 18.1%는 장부가 적용), 유·무형자산가치 4776억원(10%)을 모두 더한 후 별도 기준 순부채 1조4283억원(인적분할 반영)을 차감해 순자산가치(NAV) 3조5791억원을 산출했고 여기에 목표할인율 20%를 적용했다"고 분석했다.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의 적정가치는 각각 4000억원, 6400억원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RPS) 강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등으로 한국은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세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두산퓨얼셀은 지난해부터 연 1조원 이상 신규 수주를 지속하고, 2020년 매출액 4950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두산솔루스에 대해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및 2차전지 시장의 고성장 수혜가 예상되며, OLED 소재 공급처 확대될 전망"이라며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 설비로 유럽 소재 2차전지 업체내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