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개국 한인 경제인, 美서 상생·中企 해외 진출 모색

월드옥타-연합뉴스, 10월 14∼17일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
한인 경제인 700여명과 국내 중기 70여곳 대표단 등 참여
전 세계 73개국 한인 경제인들이 내달 미국에 모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상생 발전을 모색한다.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는 오는 10월 14∼1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에서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국기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공동개최하는 이 대회는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국의 경제 발전과 무역 증진, 국내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자리다.

대회에는 73개국 144개 지회 회원 700여명과 유관기관 관계자, 국내 중소기업 70여개 대표단, 해외 바이어 300여 명 등 모두 1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인 경제인과 전 세계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공유가치를 실현하다'라는 주제 아래 무역, 투자, 정보교류, 네트워크 확대 등을 꾀한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과 바이어가 교류하는 '기업 교류회'를 비롯해 전국 테크노파크협의회, 한국수산회, 중소기업중앙회, 월드옥타 해외지사화 사업 참여기업 등 국내 중소기업 70개사가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 글로벌 취업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회원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간담회, 전 세계 지회장 회의, 통상위원회 회의, 차세대 포럼 행사도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 어디서든 회원 간 비즈니스와 정보 교류를 가능하게 해줄 '월드옥타 애플리케이션(앱)' 시연회가 진행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코트라, IKP가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연다.

앞서 월드옥타는 지난달 라스베이거스 지회(회장 서현교)를 설립했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이번 대회는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열리는 만큼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차세대 한인 경제인들도 라스베이거스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