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시대…중소기업에 AI·클라우드 사업 지원

상생경영 보폭 넓히는 기업
유럽 최대 가전 ICT 전시회 ‘IFA 2019’의 KT 우수 협력사 전시관 모습. /KT제공
KT는 5세대(5G) 및 혁신성장 분야에서 중소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서비스 개발 인프라 무상 제공 등으로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 관련 사업 개발을 지원하고 △국내 성공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시장 확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KT는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같은 글로벌 행사에 ‘동반전시’ 형태로 전시 참여 기회를 제공하거나 별도로 해외 박람회 참가를 지원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지난 2월 25~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도 메티스메이크, 뉴로메카, 링크플로우 등 5개 중소벤처기업들이 참여했다. 무엇보다 KT가 야심차게 선보인 5G 첨단 서비스에 중소벤처기업들과 협업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해 주목받았다. 메티스메이크는 5G 스카이십의 드론 및 영상 카메라 기술을, 뉴로메카는 5G 커넥티드 로봇에 기술력을 담았다. 링크플로우는 5G를 기반으로 360도 영상 커뮤니케이션과 1인 미디어 방송이 가능한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KT는 유럽 최대 가전·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IFA 2019’에서 KT 우수 협력사 전시관을 만들어 협력사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KT는 추석을 앞두고 75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지난 9일까지 조기 지급했다. KT는 협력사가 본연의 업무 외에 다른 부담을 갖지 않도록 이달 2일부터 20일까지 선물을 일절 수취 거부하는 ‘클린 KT’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KT는 중소 협력사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협력사 임직원들의 복지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채용박람회 개최 지원, 성과공유제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 대출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실제 KT는 지난해 12월 5~6일 양일간 서울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KT그룹 우수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중소 협력사의 인재 채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KT에서 선정한 41개사, KT의 9개 그룹사에서 선정한 32개사 총 73개 협력사가 참여한 박람회에서는 AI 채용서류 분석, 면접 코디 컨설팅, 이력서 사진 촬영, 직업심리검사 등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