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 "만화적 캐릭터에 생명력"…이순재 "드라마 창의력 더할것" 폐점 직전 마트 회생 둘러싼 코믹극…tvN 20일 첫방송
무너진 가판대, 상한 식품들…. 재래시장에조차 밀리는 '천리마마트'는 DM그룹의 공식 유배지로 불린다.
DM그룹 김회장 오른팔 정복동(김병철 분)은 차기 사장 1순위였지만 어느 날 갑자기 천리마마트로 좌천된다.
복동은 복수심에 마트를 어떻게든 망하게 만들려고 하는 그이지만, 입사 석 달 만에 점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열혈 청년' 문석구(이동휘)를 만나 예상에 없던 고군분투를 하게 된다.
오는 20일 선보일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tvN이 지난 4월 종영한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선보이는 '불금(불타는 금요일) 시리즈'이다.
'불금시리즈'라는 타이틀에 맞게 '코믹' 요소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SKY 캐슬', '닥터 프리즈너'를 통해 '대세 중견배우'로 거듭난 김병철과 늘 감초 같은 연기를 보여주는 이동휘가 호흡을 맞춰 주목받는다.
또 동명의 원작 네이버웹툰 팬층이 탄탄하다는 것도 기대 요소 중 하나이다.
김병철은 16일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시청자들께서 전작들에 관심을 워낙 많이 가져주셔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이번 작품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지만 그건 시청자의 선택이므로 어떤 결과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의 재미있는 작품들을 직접 화면에 구현해보고 싶어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했다.
그는 이동휘에 대해서는 "이번에 처음 만나서 함께 작업하는데 서로 조근조근 얘기하게 되는 호흡"이라고 팀워크를 강조했다.
이동휘는 "PD님이 문석구랑 비슷한 캐릭터라 PD님을 관찰하며 연기했다"며 "마트 직원들과 행복한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게 설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