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6일 일각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기존 전작권 전환계획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미는 현재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긴밀한 협력 아래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미는 안보 상황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면서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 여부를 공동평가해 나가고 있다"며 "전작권 전환은 (그) 조건이 충족될 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한미연합사 본부의 평택 이전에 대해서도 "(이는) 작전의 효율성, 연합사의 임무 수행 여건, 이전 시기 및 비용, 용산기지 이전 여건 보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며 "계획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역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예비역 대장)들은 최근 청와대에 전작권 전환과 연합사 평택기지 이전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연기하자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