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광고한다

언더우드국제대학 2주간 홍보
"우수 해외인재 유치 기대"
연세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사진) 광고판에 대학 브랜드 광고를 시작했다.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대학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연세대는 이날부터 언더우드국제대의 브랜드 광고를 타임스스퀘어 광고판에 내걸었다. 간단한 대학 소개로 구성된 이 광고는 앞으로 2주간 상영될 예정이다. 타임스스퀘어는 하루 유동 인구만 150만 명에 달하는 곳으로 세계에서 광고비가 가장 비싼 곳으로 꼽힌다.언더우드국제대는 2005년 언더우드국제학부로 시작해 규모를 키워 독립한 단과대다. 16개 전공에서 개설한 모든 수업은 영어로 하고 있다.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모집한 25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언더우드국제대는 미국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의 큰 아들인 매덕스 졸리피트가 입학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매덕스는 지난달 ‘2019년 9월 신입학 외국인 전형’을 통해 언더우드국제대 생명공학전공으로 입학했다. K팝에 관심이 많은 매덕스는 다른 해외 대학에도 합격했지만 연세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관계자는 “연세대는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글로벌 대학”이라며 “타임스스퀘어 광고를 계기로 더 많은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