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020년 가파른 주가 상승 전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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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삼성SDI에 대해 2020년 가파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목표주가 3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I의 주가는 잉여현금흐름 추이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낸다"며 "현금흐름이 대폭 증가하던 2017년 주가가 93% 상승했고 잉여현금흐름이 감소하던 최근 2년 주가는 횡보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0년 중대형전지 사업부 수익성 개선, 소형전지 사업부 EV 매출 개시, 감가상각비의 가파른 상승, 자본적 지출 감소 등 영향으로 잉여현금흐름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내용이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연간 실적 추정치를 유지하되 3분기 실적 일부가 4분기로 이연된다고 설명했다. 6월 초 산업자원통상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 조사 결과 발표 이후 관련 프로젝트들이 재개됐지만, 소규모 프로젝트들에 보험 계약과 안전 장치 설치 등의 준비가 늦어져 매출이 이연된다는 것.
그는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2376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2480억원에서 소폭 하향됐지만 4분기로 이연됐기에 연간 실적 추정치 매출액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7912억원은 유지한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ESS 화재사고 재발 이슈로 한달간 -7.5% 하락했으나 중장기 실적 성장은 ESS가 아닌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라는 점과 해외 ESS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점 감안하면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I의 주가는 잉여현금흐름 추이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낸다"며 "현금흐름이 대폭 증가하던 2017년 주가가 93% 상승했고 잉여현금흐름이 감소하던 최근 2년 주가는 횡보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0년 중대형전지 사업부 수익성 개선, 소형전지 사업부 EV 매출 개시, 감가상각비의 가파른 상승, 자본적 지출 감소 등 영향으로 잉여현금흐름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내용이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연간 실적 추정치를 유지하되 3분기 실적 일부가 4분기로 이연된다고 설명했다. 6월 초 산업자원통상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 조사 결과 발표 이후 관련 프로젝트들이 재개됐지만, 소규모 프로젝트들에 보험 계약과 안전 장치 설치 등의 준비가 늦어져 매출이 이연된다는 것.
그는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2376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2480억원에서 소폭 하향됐지만 4분기로 이연됐기에 연간 실적 추정치 매출액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7912억원은 유지한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ESS 화재사고 재발 이슈로 한달간 -7.5% 하락했으나 중장기 실적 성장은 ESS가 아닌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라는 점과 해외 ESS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점 감안하면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