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할까요' 권상우 "이종혁, 할리우드 진출한다"

'두번할까요' 권상우가 이종혁의 할리우드 진출을 알렸다.

배우 권상우는 17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두번할까요' 제작보고회에서 "마동석에 이어 이종혁이 할리우드에 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두번할까요'는 이혼 후 싱글 라이프를 즐기던 현우(권상우) 앞에 전 와이프 선영(이정현)이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 라이프를 다룬 작품. 결혼식도 아닌 이혼식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포문을 연다는 점에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권상우와 이정현은 말도 안되는 '이혼식'까지 치러가며 요란하게 헤어진 부부 현우와 선영을 연기하고, 이종혁은 얼굴도 능력도 되지만 연애만 안되는 상철 역으로 발탁됐다.
권상우는 "시나리오가 재밌어서 현장에서도 즐겁게 찍었다"며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그러면서 이종혁에 대해 "'마동캅'(마동석)에 이어 할리우드에 간다"고 자랑했다. 권상우의 돌발 발언에 이종혁은 "나올 수도 있고 안나올 수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두번할까요'를 통해 할리우드 진출 예정"이라고 정리했다.

'두번할까요' 연출은 '용의주도 미스신', '황구' 등을 연출한 박용집 감독이 맡았다. 오늘날을 사는 현실남녀들의 결혼과 이혼, 연애에 대한 담론을 통해 공감 가는 메시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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