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유입으로 제주 학생수 2021년부터 증가…5년후 1천300여명↑

초교생 쭉 증가하다 2023년 감소세 전환

출생아 수 감소로 전국적으로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제주에서는 인구 유입 등의 영향으로 학생 수가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17일 제주도교육청 2019∼2024년도 중기 학생 배치계획을 보면 도내 초·중·고 전체 학생 수는 올해 7만9천674명에서 2020년 7만9천523명으로 조금 줄었다가 2021년 8만415명, 2022년 8만695명, 2023년 8만1천6명, 2024년 8만1천24명 등으로 증가해 5년 뒤에는 현재보다 1천350명 늘어날 전망이다.

초등학생의 경우 올해 4만1천68명에서 2020년 4만1천268명, 2021년 4만1천991명, 2022년 4만2천249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3년 4만2천20명으로 감소세로 전환해 2024년에는 올해와 같은 4만1천68명으로 예상된다.

올해 학생 수가 1천831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한라초는 학생이 지속해서 줄어들어 5년 뒤 1천542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아라초는 학생이 올해 1천742명에서 2023년 1천945명으로 꾸준히 늘어 제주에서 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학생은 올해 1만8천899명에서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입학하는 2020년에 1만9천569명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뒤 2021년 1만9천995명, 2022년 2만192명, 2023년 2만103명, 2024년 2만687명 등으로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고등학생은 올해 1만9천707명에서 2020년 1만8천686명, 2021년 1만8천539명, 2022년 1만8천254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3년 증가세로 전환해 2023년 1만8천883명, 2024년 1만9천269명 등으로 전망됐다. 내년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은 초등학교는 동 지역 29명, 읍·면 지역 26명이며 중학교는 동 지역 30명, 읍·면 지역 27명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제주시 동 지역 평준화고는 올해 35명에서 내년 33명으로 줄어들며 비평준화고나 특성화고 등은 올해와 같거나 올해보다 다소 줄어든다.

도교육청은 이 배치계획을 바탕으로 적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