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드론 축제'…17개국 참가 드론월드컵

오는 21∼22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드론(무인기) 축제가 열린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2019년 대구 드론 페스타'라는 명칭으로 '국제 드론레이스 월드컵대회'와 '아마추어 드론레이싱 대회', '청소년 드론 축구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국제항공연맹(FAI) 승인을 받은 국제 드론레이스 월드컵대회에는 스페인, 프랑스, 폴란드, 홍콩 등 17개국 17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지난해에 이어 야간경기로 진행된다.

드론레이스는 경기장 내 장애물 코스를 드론이 최단 시간에 통과하는 경기로서 경기장을 누비는 드론의 비행을 선수 시점의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청소년 드론 축구대회는 팀별 5명의 선수가 공중에 매달린 골대에 공처럼 둥근 드론을 집어넣는 경기이며 올해 유소년 전국드론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청도 각남초교 등 전국 15개교 팀이 참여한다. 대구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가 드론을 이용한 테러 진압, 대테러 긴급 구조드론을 시연하고, 해외 드론 비행사들이 펼치는 '프리스타일 3차원(3D) 헬기시연'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 가족 단위의 드론체험, 기업 전시부스 등이 마련돼 지역의 드론기술·제품을 시민에게 소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