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국도변 졸음쉼터에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 구축

영남권 국도변 졸음쉼터에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을 설치한다.

부산국토관리청은 한국환경공단과 국도변 졸음쉼터에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국토청은 졸음쉼터에 전기차 충전시설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환경공단은 급속 충전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올해 말까지 교통량이 많은 도심 인근 졸음쉼터 10곳을 선정해 급속 충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새로 설치하는 급속 충전기는 100㎾급 고용량으로 기존 급속충전기(50㎾)보다 충전 시간을 배 이상 단축해 배터리 용량이 큰 차량이라도 30분 이내에 충전할 수 있다. 충전소 위치와 운영 상태 등은 충전 인프라 정보시스템(https://www.ev.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부산국토청과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도변 졸음쉼터에 급속 충전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다.

영남권에 등록된 전기차는 지난달 기준으로 모두 2만여대에 달하지만, 국도변 졸음쉼터에는 급속 충전시설이 없어 전기차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