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일 연속 상승…기관·외인 매수에 2070선 회복

코스닥 640대 강보합…원/달러 환율은 0.6원 올라
코스피가 18일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0포인트(0.41%) 오른 2,070.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7월 25일(2,074.48)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4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올해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장 상승 행진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09포인트(0.10%) 오른 2,064.42에서 출발해 잠시 등락을 반복하다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866억원, 외국인이 8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개인은 1천612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에 따른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 등 긍정적인 수급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며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NAVER(2.58%), 삼성전자(1.71%), 셀트리온(1.46%), 현대차(1.19%), SK하이닉스(1.01%), 현대모비스(0.60%), 삼성바이오로직스(0.32%) 등이 올랐다.신한지주(-1.29%), LG화학(-0.6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4%), 음식료품(1.16%), 서비스(0.89%), 운수창고(0.87%), 종이·목재(0.73%) 등이 강세였고 전기가스(-1.08%), 화학(-0.84%), 건설(-0.81%), 섬유·의복(-0.55%)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06개였고 내린 종목은 395개였다.

93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약 68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9천67만주, 거래대금은 4조6천310억원가량이었다.

코스닥지수는 0.84포인트(0.13%) 오른 645.12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7포인트(0.31%) 오른 646.25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22억원, 기관이 2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5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2.31%), CJ ENM(1.85%), 케이엠더블유(0.97%), 펄어비스(0.78%) 등이 올랐다.

에이치엘비(-2.94%), 휴젤(-1.83%), 메디톡스(-1.49%), 헬릭스미스(-1.39%), 셀트리온헬스케어(-1.15%)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8억7천705만주, 거래대금은 4조3천56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8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25만주, 거래대금은 18억원 수준이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0.6원 오른 1,191.3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