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보조석 사이에도 에어백

현대·기아차, 신차부터 탑재
측면 충돌시 부상 크게 줄 듯

현대·기아자동차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장착하는 에어백을 개발했다. 앞으로 나올 신차에는 이 에어백을 장착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센터사이드 에어백’(사진) 개발을 마쳤다고 18일 발표했다. 운전석 시트 오른쪽 내부에 장착하는 이 에어백은 충격을 감지하면 0.03초 만에 부풀어 오른다. 교통 사고가 났을 때 앞좌석에 탄 승객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해 준다. 운전자 혼자 탑승했을 때도 작동해 보조석 쪽에서 발생하는 충격이나 유리 조각 등 충돌 파편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기아차는 자체 실험 결과 센터사이드 에어백이 승객 간 충돌 사고로 인한 머리 상해를 약 80%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형태로 완성했으며 국내외 특허를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