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마크롱 대통령, 伊 당일치기 '깜짝방문'…"관계 개선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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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를 당일치기로 '깜짝 방문'한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로마를 찾아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퀴리날레궁에서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 면담하고 주세페 콘테 총리와 업무 만찬을 할 예정이다.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이 손잡고 새 정부를 구성한 이래 외국 정상의 방문은 처음이다.
이탈리아 이전 정부와 극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마크롱 대통령이 새 정부와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기 위한 실무적 방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이날 방문에 대해 "근본적이고 상징적으로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로마국제문제연구소의 잠피에로 그라말리아 연구원은 "이탈리아 전 정부와 생긴 갈등의 앙금을 버리고 이탈리아 새 정부와 프랑스가 새로운 관계를 맺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방문"이라고 짚었다.
앞서 지난 연정의 한 축이었던 극우 정당 동맹의 마테오 살비니 당시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난민 문제에 협조하지 않는다며 마크롱 대통령을 "거만하다", "위선적이다" 등의 표현을 동원해 거칠게 비난해 갈등을 촉발한 바 있다.
/연합뉴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로마를 찾아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퀴리날레궁에서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 면담하고 주세페 콘테 총리와 업무 만찬을 할 예정이다.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이 손잡고 새 정부를 구성한 이래 외국 정상의 방문은 처음이다.
이탈리아 이전 정부와 극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마크롱 대통령이 새 정부와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기 위한 실무적 방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이날 방문에 대해 "근본적이고 상징적으로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로마국제문제연구소의 잠피에로 그라말리아 연구원은 "이탈리아 전 정부와 생긴 갈등의 앙금을 버리고 이탈리아 새 정부와 프랑스가 새로운 관계를 맺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방문"이라고 짚었다.
앞서 지난 연정의 한 축이었던 극우 정당 동맹의 마테오 살비니 당시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난민 문제에 협조하지 않는다며 마크롱 대통령을 "거만하다", "위선적이다" 등의 표현을 동원해 거칠게 비난해 갈등을 촉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