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中企 '우수 상품' 발굴 나선 이마트

경동시장 노브랜드 매장에서 행사
이마트가 전통시장 내 우수 상품과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해 판로 확대를 지원해주는 ‘스타상품 프로젝트’ 행사를 19일 열었다.

서울 제기동 경동시장 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전통시장 상인과 청년 상인, 중소기업 등 총 69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금산시장 ‘갓도넛’, 병점중심상가 ‘파머스마켓팥집’, 경동시장 ‘청산제과’ 등 특색 있는 상품들을 선보였다. 심사는 신세계그룹 내 바이어들과 맘카페 회원, 경동시장 서포터즈 고객평가단, 대학교수 등 120여 명이 맡았다. 경동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을 위한 시식 행사도 마련됐다.스타상품 프로젝트는 2015년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로 시작했다. 2017년엔 우수 중소기업 상품까지 아우르는 행사로 확대됐다. 스타상품에 선정되면 이마트 일부 매장에서 시험 판매를 한 뒤 반응에 따라 정식으로 입점할 수 있다. 군산 공설시장의 ‘브라더 새우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연 매출이 1억~2억원 정도였던 브라더 새우장은 2017년 스타상품에 선정된 후 1년 반 만에 매출이 40억원으로 뛰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 상인과 중소기업의 상품 판매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