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일 전 충주 초등학교서 교사가 몰던 차에 학생 치여

충북 충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몰던 차에 학생이 치여 크게 다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8시 40분께 이 학교 정문 안쪽에서 A(33) 교사가 몰던 SUV 차량에 B(12)군이 치였다.

사고는 B군이 신발 끈이 풀려 잠시 앉아 묶는 도중 발생했다.

A씨는 경찰에서 "교문을 지나 주차장으로 가려고 우회전하는데 학생을 미처 못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교문 출입구에는 인도와 차도가 구분돼 있지 않았는데, 학교 측은 사고가 난 뒤 임시 보행로를 마련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