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 내린 Fed에 "배짱도 없는 파월, 또 실패"…뉴욕 증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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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에 대해 “배짱도, 센스도, 비전도 없다”고 공격했다.
Fed는 18일(미 동부 시간) 이틀간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춰 1.75~2.00%로 하향 조정했다.FOMC 위원 10명 7명만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찬성했다.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3명의 반대표는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Fed 멤버들은 점도표를 통해서도 엇갈린 의견을 제시했다. 5명은 올해 말 기준금리를 2~2.25%로 제시했으며, 5명은 1.75~2.00%로 예측했다. 7명은 1.5~1.75%로 제시해 올해 추가적으로 한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Fed 결정이 발표되자 트위터를 통해 “제롬 파월 의장과 Fed는 또 다시 실패했다. 배짱도 없고, 센스도 없고, 비전도 없다. 엉터리 소통자다”라고 비판했다.한편 Fed가 금리 인하에 대해 내부의 강력한 이견을 노출하면서 향후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주지 못하자, 뉴욕 증시는 급락하고 있다. 발표 전까지 소폭 하락하던 다우지수는 오후 2시33분 188포인트(0.70%)까지 떨어졌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Fed는 18일(미 동부 시간) 이틀간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춰 1.75~2.00%로 하향 조정했다.FOMC 위원 10명 7명만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찬성했다.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3명의 반대표는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Fed 멤버들은 점도표를 통해서도 엇갈린 의견을 제시했다. 5명은 올해 말 기준금리를 2~2.25%로 제시했으며, 5명은 1.75~2.00%로 예측했다. 7명은 1.5~1.75%로 제시해 올해 추가적으로 한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Fed 결정이 발표되자 트위터를 통해 “제롬 파월 의장과 Fed는 또 다시 실패했다. 배짱도 없고, 센스도 없고, 비전도 없다. 엉터리 소통자다”라고 비판했다.한편 Fed가 금리 인하에 대해 내부의 강력한 이견을 노출하면서 향후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주지 못하자, 뉴욕 증시는 급락하고 있다. 발표 전까지 소폭 하락하던 다우지수는 오후 2시33분 188포인트(0.70%)까지 떨어졌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