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골프, 초고반발 헤드…50야드 더 나가는 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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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반발 골프클럽 시장에도 ‘클럽 피팅’ 바람이 불고 있다. 고반발 클럽 시장이 그동안 클럽 페이스의 반발력에만 중점을 둔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내 골프클럽 제조업체 ‘뱅(BaNG)골프’는 고반발 클럽 피팅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브랜드 시작 단계부터 클럽의 ‘개인 최적화’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전개해서다. 뱅골프는 트랙맨 등 검증된 스윙 분석 기계 등을 사용하는 최적화 과정을 거친 뒤 소비자에게 가장 어울리는 클럽을 만들어 판매한다.이를 위해 뱅골프는 클럽의 총중량을 최저 205g부터 최고 325g까지 구분해 만든다. 1g 단위로 헤드 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 120가지의 다른 클럽 헤드를 생산할 수 있다. 샤프트 강도는 레귤러의 경우 R1부터 R6까지 총 6가지로 세분화한다.

이형규 뱅골프 대표는 “골퍼는 신체 조건과 힘, 유연성, 스윙이 제각각이고 원하는 것도 천차만별”이라며 “뱅골프가 소비자의 스윙을 분석한 뒤 골퍼가 원하는 요소까지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과정에서 헤드와 샤프트, 그립을 테스트하고 사운드까지 개인적인 선호도를 고려한 후 적용해 최종적으로 클럽을 세팅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마이크로’ 클럽 피팅 기술에 반발계수가 0.962에 달하는 초고반발 헤드가 더해져 같은 힘으로 50야드까지 비거리를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뱅골프 측 설명이다. 뱅골프는 클럽 피팅 서비스를 앞세워 성별과 나이, 실력에 구애받지 않고 개개인에게 가장 최적화한 클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대표는 “골퍼들은 왜 볼이 잘못 맞는지 스윙 분석을 해보기 전까진 알 수 없다”며 “스윙을 분석하고 교정해 클럽을 만드는 최적화 과정을 통해 골퍼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