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안 바꿀래?" 골퍼 홀리는 하이테크 클럽들

가을엔 나도 싱글골퍼
한때 300야드는 장타자를 구분하는 기준점이었다. 2010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를 300야드 이상 기록한 선수는 12명. 9년이 지난 올해(2018~2019시즌) PGA투어에서 드라이브 비거리 300야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50명으로 늘어났다. 장비 기술이 발전하면서다.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R&A가 반발계수부터 그루브까지 다양한 규제를 앞세워 골프가 인간에게 ‘정복’ 당하는 것만큼은 막으려 하지만 녹록지 않다. 용품사들은 하이테크를 앞세워 규제 안에서도 매해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신제품을 내놓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필드에선 ‘신기술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