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돼지열병, 이동중지 명령 연장 적극 검토해야"

"예산 심의 과정서 가축 전염병 관련 예산 증액"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19일 경기도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정확한 감염 원인을 파악할 때까지 이동중지 명령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신속한 살처분 진행과 임상 및 정밀검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후 전국에 내렸던 가축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지역 농가에서도 돼지열병 추가 확진 판정이 나왔다"며 "걱정스러운 대목은 50km 떨어진 두 농장 사이 역학관계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그는 또 "시장 불안 최소화를 위해 돼지고기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피해지역에 특별교부세 등 재정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태수습 이후 중요한 것은 민관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정부, 지방자치단체, 양돈농가, 축산단체가 모두 비상한 각오로 비상 방역체계를 확립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민주당도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예산 심의 과정에서 가축 전염병 관련한 예산을 증액하고 가축 전염병 방역시스템 전반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