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태풍 '타파' 대비 비상 대응체제 돌입

광주시는 20일 시청에서 제17호 태풍 '타파' 북상에 대비한 대책 회의를 열고 부서별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특보가 발효되면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 근무를 할 계획이다. 자치구는 현장순찰반과 민·관·군·경으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을 즉시 가동하고 인명 피해나 침수 우려 등이 있는 지역은 사전에 점검을 끝낸다.

자치구별로 배수펌프장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차도와 배수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배수에 지장을 주는 장애물은 사전에 정리할 방침이다. 특보가 발효되고 침수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차량 통제 등이 이뤄지도록 한다.

시는 강풍보다는 많은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농촌 지역에는 재난 예·경보시스템과 마을 방송을 통해 특보 발효 시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도록 홍보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