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람 '티아라' 탈퇴 심경고백 "내가 민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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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이미영과 두 딸, 장하고 부러워”20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30회에서는 박원숙이 후배 연기자 이미영과 그녀의 두 딸, 임지은 고명환 부부와 후배 개그맨들이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고 나누며 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보람 "티아라 탈퇴 후 미래에 대한 걱정 많아"
‘연예계 대모’ 박원숙은 후배 이미영의 초대로 강화도 힐링 여행을 즐겼다. 이미영은 “어릴 때부터 절 아껴주셨던 (박원숙) 선생님에게 보답하고 싶어서 여행을 기획했다”며, 강화도 제철 요리인 ‘대하 소금구이’를 대접했다. 이어 바다가 보이는 펜션으로 옮겨 박원숙과 두 딸 전보람, 전우람을 산책하라고 내보낸 뒤, 홀로 잡채와 된장찌개를 만들어 따뜻한 저녁 밥상을 선물했다.
박원숙은 자신과 비슷한 굴곡진 인생을 살아온 이미영과 두 딸들이 더욱 대견하고 애틋해서인지, 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줬다.
박원숙은 “아무리 딸들이 말 안 듣고, 티격태격한다 해도 얼마나 따뜻하고 행복하냐. 적금 같은 두 딸이 있는 미영이가 부럽고 장하다”라고 덤덤히 말했다.이어 전우람이 30대에 접어들었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라며, “남자 친구는 있냐?” “요즘 고민은 없냐?” 등 폭풍 질문을 던졌다. 전우람은 “남자친구는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며 묘한 미소를 짓었다.전보람은 “요즘 걱정은 제 자신”이라며 걸그룹 티아라에서 배우로 전향한 뒤 겪고 있는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전보람은 "엄마에게 제가 짐이 될까 봐 걱정이 된다. 내 자신이 민폐였다. 저 자체가 걱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걸그룹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제가 너무 좋아서 했다기보다 책임감으로 했다. 즐겁게 할 수 있는 내 일을 찾을 수 있을지가 고민”이라고 밝혔다. 시간이 흘렀어도 새로운 일 앞에서 여전히 겁이 난다며 미래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 것.
전보람은 "엄마가 너무 편해서 이런 걱정을 다 얘기했었다. 그랬더니 나의 고민이 엄마의 걱정이 되더라. 그래서 이젠 걱정이 있어도 말하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이미 힘든 엄마에게 또 다른 짐을 안겨주기 싫은 마음을 밝혔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