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육상·해상 22일 오전 1시 태풍특보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22일 새벽 제주 육상과 해상 전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진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오전 1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 등 제주 육상 전역에 태풍특보를 발효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상청은 제주도 앞바다 등 제주 해상에도 22일 오전 1시를 기해 태풍특보를 내렸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이날 오후부터 태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22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육상에 바람이 최대순간 35~45m의 속도로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일부 산지 등에서는 최대순간 풍속이 5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제주 육상에 400㎜(산지 60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사태나 저지대 및 도로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와 강풍 피해가 우려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2일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선박 및 비닐하우스 결박, 해안가 및 저지대 출입금지 등을 당부했다.

또 22일 제주공항에 항공기 결항이 잇따를 수 있다며 공항에 가기 전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파악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