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환절기…"얇은 옷 여러 벌 겹쳐 입으세요"

호흡기질환 주의…"습도 40∼60% 유지하고 주3회 운동"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일교차가 커지면서 연달아 나오는 기침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2일 전문가들은 하루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는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이 잘 발생하는 만큼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환절기에 유독 호흡기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우리 몸이 외부 온도에 대한 스트레스로 자율신경계 시스템에 불균형이 발생하고 체온조절이 잘되지 않아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특히 온도와 습도 변화가 급격해지면서 감기에 잘 걸리게 된다. 날씨가 건조하고 추워지면 여러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아지기 때문이다.

환절기 감기에 걸리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급격한 온도변화에 적응하는 것이다.

외출할 때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온도 변화에 적절히 대응해 자율신경계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습도 역시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보통 코점막 등은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침입하는 것을 막아주지만, 점막이 건조해지면 물리적인 방어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실내에 있을 때는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하루에 1.5∼2ℓ 정도의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일주일에 30분씩 3번 정도 땀이 살짝 비칠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잠 역시 면역력을 회복하는 데 매우 중요하므로 7시간 정도 충분히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