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제주 1300여 가구 정전

380가구는 복구 완료…"조속한 복구에 최선"

태풍 '타파'가 몰고 온 강한 비바람에 제주 곳곳에서 정전이 속출하고 있다.
22일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제주시 한경면을 시작으로 오후 2시 현재까지 제주도내 1천327가구가 정전됐다.

이 가운데 현재 전력 복구가 되지 않은 곳은 제주시 한경면과 서귀포시 색달동·호근동·대정읍 등 947가구다.

서귀포시 표선면 등 380가구는 정전 복구가 완료됐다.한전은 대부분 강풍으로 인해 전선이 끊어져 정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비바람이 강해 애를 먹고 있다"며 "태풍이 지나면 원활히 복구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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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