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뉴욕행 비행기 올라…출국 전 "태풍·화재·돼지열병 챙겨 달라" 당부

문 대통령, 유엔총회·한미정상회담 위해 출국
당정 관계자에 국내 현안 챙겨달라 당부
문재인 대통령 출국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참석 및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그는 출국길에 오르기 전 태풍,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화재 등 국내 현안에 대한 당부 메시지를 남겼다.

22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당정 관계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그 노고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도 평화시장 화재로 연기가 가시지 않던데 작은 점포들이 밀집돼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서울공항에 환송나온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 당정 관계자들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특별 주문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방미 일정은 26일까지 3박5일간 진행된다.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현지시간 23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9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는 지난 6월 30일 서울 정상회담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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