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후 7시께 제주에 도착한 김포발 이스타항공 ZE225편을 시작으로 항공사별로 항공기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국내선 81편(출발 36편, 도착 45편), 국제선 14편(출발 9편, 도착 5편) 등 모두 95편이 운항한다.
이날 오전 1시께 제주 육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제주국제공항의 모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오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900편 등 국내선(출발 182편, 도착 177편)과 국제선(출발 17편, 19편) 항공기 총 395편의 운항이 줄줄이 취소됐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여전히 태풍 및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17호 태풍 '타파'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약 110㎞ 해상을 지나 시속 35㎞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의 중형급 태풍인 '타파'는 이날 오후 10시 부산 동남쪽 50㎞ 부근까지 접근한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