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직격 부산권 사망 1명·부상 17명…인명피해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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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조치 나선 소방관 2명도 다쳐…태풍 피해 신고 415건 제17호 태풍 '타파'가 부산으로 접근하면서 강풍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태풍 피해로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21일 오후 10시 25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노후 주택이 붕괴하는 바람에 A(72) 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9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강풍에 넘어지거나 날아온 구조물에 맞는 등 부상자들도 속출했다. 부상자들은 다행히 모두 가벼운 상처를 입어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강풍 사고 안전 조치에 나선 소방관 2명도 다쳤다. 이날 오전 10시께는 사상구 괘법동에서 강풍에 흔들리는 공장 철제문을 고정하던 소방대원이 가슴을 부딪쳐 치료를 받았다. 앞서 오전 5시께 부산진구 무너진 주택에 매몰된 70대 여성 구조작업을 하던 소방관 1명도 공구로 콘크리트 잔해를 깨트리던 중 파편에 맞아 이마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부산소방재난본부로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는 415건이었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비도 많이 내렸는데 이날 오후 7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기장군이 196㎜로 가장 많았고 해운대구 166.5㎜, 금정구 136㎜ 순이었다.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의 중형급 태풍인 '타파'는 이날 오후 10시 부산 동남쪽 50㎞ 부근까지 접근한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10시 25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노후 주택이 붕괴하는 바람에 A(72) 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9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강풍에 넘어지거나 날아온 구조물에 맞는 등 부상자들도 속출했다. 부상자들은 다행히 모두 가벼운 상처를 입어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강풍 사고 안전 조치에 나선 소방관 2명도 다쳤다. 이날 오전 10시께는 사상구 괘법동에서 강풍에 흔들리는 공장 철제문을 고정하던 소방대원이 가슴을 부딪쳐 치료를 받았다. 앞서 오전 5시께 부산진구 무너진 주택에 매몰된 70대 여성 구조작업을 하던 소방관 1명도 공구로 콘크리트 잔해를 깨트리던 중 파편에 맞아 이마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부산소방재난본부로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는 415건이었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비도 많이 내렸는데 이날 오후 7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기장군이 196㎜로 가장 많았고 해운대구 166.5㎜, 금정구 136㎜ 순이었다.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의 중형급 태풍인 '타파'는 이날 오후 10시 부산 동남쪽 50㎞ 부근까지 접근한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