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 "대구 봉제업체 노동자 4대보험 가입률 고작 16%"
입력
수정
미등록 사업체는 한명도 없어…"노동환경 개선 방안 마련해야" 대구지역에서 4대 보험에 가입돼 있거나 사용자와 근로계약서를 체결한 봉제업체 노동자는 10명 중 2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구경실련과 대구경북정보공개센터가 8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실시한 봉제 노동자 근로조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112명 가운데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건강보험 등 4대 보험 가입자 수는 19명으로 16.9%에 그쳤다.
그나마 모두 사업자 등록이 된 업체 소속으로 미등록 업체 소속 노동자는 한 명도 없었다.
또 사용자와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노동자 수도 14명으로 전체의 12.5%에 불과했다. 이 역시 미등록 업체 소속은 한 명도 없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57세로 봉제 경력은 29년, 하루 노동 시간은 평균 8.6시간이었다.
월평균 급여는 등록업체 노동자는 160만원, 미등록 업체 노동자는 107만원으로 조사됐다. 경실련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대구 봉제패션업체는 1천391개, 종사자는 6천79명이지만 이는 공식 통계일 뿐 종사자가 3만명이라는 주장도 있다"며 "대구시와 정부가 봉제 노동자 문제 실태조사를 하고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그나마 모두 사업자 등록이 된 업체 소속으로 미등록 업체 소속 노동자는 한 명도 없었다.
또 사용자와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노동자 수도 14명으로 전체의 12.5%에 불과했다. 이 역시 미등록 업체 소속은 한 명도 없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57세로 봉제 경력은 29년, 하루 노동 시간은 평균 8.6시간이었다.
월평균 급여는 등록업체 노동자는 160만원, 미등록 업체 노동자는 107만원으로 조사됐다. 경실련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대구 봉제패션업체는 1천391개, 종사자는 6천79명이지만 이는 공식 통계일 뿐 종사자가 3만명이라는 주장도 있다"며 "대구시와 정부가 봉제 노동자 문제 실태조사를 하고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