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관 협업 지역 의제 해결…11개 사업 확정

광주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 사회혁신플랫폼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지역의 다양한 현안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광주혁신플랫폼은 주민 주도로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의 자원을 연계해 함께 해결해가는 민·관 협업 프로세스다. 한국전력 등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12곳, 광주도시공사 등 공공기관 6곳, 광주NGO시민재단 등 시민사회단체 13곳, 준정부기관·연구기관 2곳 등 총 36곳이 참여해 지난 7월 2일 출범했다.

지난 4월부터 마을활동가, 기업가, 청소년, 공공기관 등 다양한 주체 200여명이 시민단체·문화·기업·여성·사회적기업·청년 영역으로 나눠 8차례 원탁회의를 진행해 지역 의제 총 40개를 발굴했다.

이후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해결 주체와 실행계획이 잘 준비된 의제 가운데 이번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2019년도 우선 실행 의제 총 11개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우선 실행 의제는 영구 임대 아파트 공실 문제 해결과 청년주거의 대안, 광주형 쓰레기 문제 해결 마을에서 국가까지, 공공기관 1층 사회적 기업 금요장터 운영, 폐현수막 재활용,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 광주다운 미래 학습도시 조성사업 등이다.

또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햇빛발전소, 채식·비거니즘의 장벽 철폐, 사회공헌 활동가 플랫폼 구축과 사회공헌캠프, 구도심 지역 관광 및 상권 활성화, 마을 일자리 실험-마을 평생교육센터 시범운영 등도 포함됐다.

앞으로 이번 선정된 우선 실행 의제 외에 청년작업장 프로젝트, 어린이공원 무장애통합놀이터 조성 등 5개 실행 준비 의제를 비롯해 다른 의제들도 2019 실행 의제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의제 제안과 토론에는 사회혁신 온라인 플랫폼(http://socialchange.kr/gwangju)을 통해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