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모모, 컴백 쇼케이스서 美 사업가에 고마움 전한 이유는? [현장]

트와이스 모모, '원스'된 美 사업가 언급
"완전 원스 돼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
그룹 트와이스 컴백 /사진=최혁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모모가 자신에게 관심을 표해주는 미국의 사업가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 미니 8집 '필 스페셜(Feel Special)'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는 최근 모모가 아이폰 신형 모델 공개 당시 이를 앞지르고 트위터 검색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앞서 지난 11일 모모의 컴백 개인 티저가 오픈됐는데, 이때 아이폰 11시리즈가 함께 공개됐다. 그리고 이날 미국 지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서는 모모가 아이폰 신제품 이슈를 꺾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자 미국의 기업가인 잭 펀은 트위터에 "모모가 무엇이냐"라면서 삼성이 배후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모모가 K팝 그룹의 멤버이며, 앞머리를 없애서 화제라고 알렸다.

이후 잭 펀은 "앞머리를 없앴다고 애플의 신제품 발표보다 화제가 된단 말이냐"며 당혹스러워했으나 이내 SNS를 통해 트와이스의 영상 및 관련 자료들을 공유하며 '원스'(트와이스 공식 팬클럽명)를 자처해 시선을 끌었다.이에 모모는 "그렇게 티저로 트와이스를 알려주신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며 밝게 웃었다. 이어 "나도 트위터를 봤는데 어제 나온 티저도 올려주시고, V앱 한 것도 보고 코멘트를 해주시더라. 완전 원스가 돼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트와이스의 미니 8집 타이틀곡 '필 스페셜'은 JYP 박진영이 작사, 작곡을 맡아 트와이스의 진심을 녹여낸 노래로 역동적인 무드가 느껴지는 마이애미, 하우스 장르에 특별해지는 순간의 벅찬 느낌을 가사로 담았다.

'필 스페셜'에 대해 채영은 "이전에는 밝은 이미지와 귀여움을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우리들의 의미를 담은 노래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진정성 같은 부분을 많이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트와이스의 마음은 제대로 팬들에게 닿았다. '필 스페셜'은 발매된 다음 날인 24일 오전 10시 기준 벅스와 소리바다, 엠넷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멜론, 지니뮤직, 올레뮤직에서도 3위에 랭크됐다.

건강 상의 이유로 이번 컴백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미나의 모습이 담긴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 조회수 1128만1036회를 넘어서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필 스페셜' 뮤직비디오는 특별한 순간을 빛과 화려한 오브제로 표현,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선사하고 있다. K팝 걸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활동곡 기준 '11연속 1억 뷰 돌파'라는 대기록을 지니고 있는 트와이스는 '필 스페셜' 뮤직비디오로 '12연속 1억 뷰' 기록을 노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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