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금연휴 겨냥' 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다양한 행사 개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를 '2019년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환대주간에는 서울 내 식음료와 숙박시설에 대한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별 자유 관광객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환대주간 온라인 쿠폰'을 제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화문에서 열리는 K팝 축제 '서울뮤직페스티벌' 초대권은 사전 온라인 마케팅으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외국인을 위한 별도 관람석이 마련된다.

시는 특히 중국이 국경절 연휴로 '황금연휴'에 들어가는 시기인 만큼 중국 대표 여행사 'C-trip'과 협력해 470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인 인플루언서(왕훙) 15명을 통해 한국 관광과 음식 콘텐츠를 홍보할 계획이다.

숙박, 음식, 공연, 전시, 문화, 엔터테인먼트, 레저, 체험, 쇼핑, 예약 서비스 등 190여개 업소 정보, 행사 일정, 환대주간 온라인 쿠폰 등은 환대주간 홈페이지(http://seoulwelcomewee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관광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인 만큼 이번 환대주간으로 관광 업계에 활기가 돌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대한 좋은 추억을 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