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감동시킨 조국 장관 지지자들 … '우리가 조국이다' 실검 장악에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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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지지층 '우리가 조국이다' 검색 응원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지지를 연일 천명하고 있는 공지역 작가가 지지자들의 활약에 감동했다.
공지영 "시민들 감동입니다" 언급..조국 지지
공지영, 정의당 탈당 진중권에 "머리 나쁘다"
하태경 "조국 사태는 보편적 양심의 문제"
공 작가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우리가 조국이다' 실시간 검색어 등장 관련 기사를 인용며 "시민들 감동입니다"라고 적었다.'우리가 조국이다'는 검찰이 조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알려진 지난 23일 오후부터 이틀째 실검 순위 상위권에 올라있다.
앞서 공 작가는 이날 오전 SNS에 검찰과 윤석열 검찰총장, 언론을 비판하는 글을 수차례 올리고 비판했다. 공 작가는 "윤석열의 실수는 조국 대 야당의 문제를 이제 국민 vs 검찰, 개혁 vs 수구로 돌려놓았다는 것"이라며 "국민의 턱밑에 영장과 기소장을 들이민다, 누가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군인들이 정치에 개입해 총과 탱크를 들이민 것과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또 공 작가는 윤 총장을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 링크를 SNS에 게시하거나, 조 장관 관련 검색을 독려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공 작가는 SNS를 통해 "오후 3시 #조국힘내세요. 네이버, 다음 실검에 힘없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조국 힘내세요' 검색어 띄우기를 독려했다.공 작가는 "70군데 압수수색을 하고도 아직도 나온 게 없다"라며 "날 저렇게 털면 사형당할 듯"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공 작가는 "조국의 영혼을 압수수색할 수 있는 그날까지. 국민들의 검찰개혁 희망을 압수수색할 그날까지. 검찰은 계속하겠다? 이거 우리가 낸 돈"이라고 덧붙이며 검찰도 비판했다.
공 작가는 지지자 격려와 더불어 반대파 저격에도 앞장섰다.그는 진중권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조 장관 임명에 찬성한 정의당의 행보에 불만을 품고 탈당 의사를 밝히자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공 작가는 "돈과 권력주면 자유한국당 갈 수도 있겠구나"라며 "고생도 많았던 사람, 좋은 머리도 아닌지 그렇게 오래 머물며 박사도 못 땄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의 논리라는 것이 학자들은 잘 안 쓰는 독설, 단정적 말투, 거만한 가르침, 우리가 그걸 똑똑한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비난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진 교수의 탈당에 대해 "조국 싸움은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위선과 양심의 싸움이다"라면서 "진 교수가 정의당 탈당계를 제출한 것은 정의당이 눈치당이 되고 심상정 대표가 눈치 대표가 됐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하 최고위원은 "조국 사태는 국민의 보편적 상식과 양심의 문제다"라며 "조국이 장관으로 있으면서 검찰을 개혁하겠다는 것은 오염된 칼로 심장 수술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