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명 사상' 김포요양병원 화재 합동감식…산소공급장치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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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발화지점' 4층 보일러실 집중 감식…CCTV 설치도 확인90대 노인 등 2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친 김포요양병원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과 경찰이 24일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김포시 풍무동 김포요양병원 건물에서 합동 현장 감식을 했다.
합동 감식에는 소방본부 화재조사팀뿐 아니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투입됐다.
합동감식팀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소방당국이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한 건물 4층 요양병원 보일러실 주변을 집중적으로 감식했다.또 4층 보일러실과 병원 복도 등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4층 내부에 CCTV가 설치돼 있었다"며 "조만간 CCTV 영상도 확보할 예정이지만 화재 직전 정전 상태였고 보일러실 내부를 비추는 CCTV는 없어 최초 발화 당시 영상이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요양병원이 입주한 상가 건물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기 안전검사로 인해 전력 공급이 차단된 상태였다.합동감식팀은 4층 보일러실 내부에 설치된 환자 치료용 산소공급장치도 수거했으며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화재 발생 당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집중치료실이나 4층 일반병실에 있던 일부 환자들은 수동으로 산소 공급을 받던 중이었다.
130명 입원 김포요양병원 화재…2명 사망·19명 부상 / 연합뉴스 (Yonhapnews)경찰 관계자는 "불에 탄 곳이 4층에서는 보일러실뿐이어서 발화지점은 명확한 상태"라면서도 "보일러실 내부에서 어떤 이유로 불이 났는지는 계속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병원에 불법 시설물을 설치했는지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수사전담팀은 팀장 외 2개 강력팀 8명, 지능범죄수사팀 4명, 피해자보호팀 2명, 형사지원팀 2명 등 모두 17명으로 꾸려졌다.
이날 화재는 오전 9시 3분께 김포시 풍무동 한 상가 건물 내 4층 요양병원 보일러실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32명 가운데 A(90·여)씨 등 2명이 숨지고 다른 환자 47명이 다쳐 인근 1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환자 130여명과 병원 관계자 30명도 대피했다.
부상자 중 B(66·여)씨 등 8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는 연기를 마신 환자들이다.
불이 난 상가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에 연면적 1만4천814㎡ 규모다.
요양병원은 이 건물 지상 3층과 4층을 사용했다.
화재 직후 요양병원 건물 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데다 최초 발화 지점인 4층 보일러실과 병실이 가까웠다.또 요양병원의 특성상 추락 방지를 이유로 작은 창문이 설치돼 환기가 원활치 않았고 부상자 상당수가 병상에 누워서 지내는 고령 환자여서 피해가 컸다./연합뉴스
합동 감식에는 소방본부 화재조사팀뿐 아니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투입됐다.
합동감식팀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소방당국이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한 건물 4층 요양병원 보일러실 주변을 집중적으로 감식했다.또 4층 보일러실과 병원 복도 등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4층 내부에 CCTV가 설치돼 있었다"며 "조만간 CCTV 영상도 확보할 예정이지만 화재 직전 정전 상태였고 보일러실 내부를 비추는 CCTV는 없어 최초 발화 당시 영상이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요양병원이 입주한 상가 건물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기 안전검사로 인해 전력 공급이 차단된 상태였다.합동감식팀은 4층 보일러실 내부에 설치된 환자 치료용 산소공급장치도 수거했으며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화재 발생 당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집중치료실이나 4층 일반병실에 있던 일부 환자들은 수동으로 산소 공급을 받던 중이었다.
130명 입원 김포요양병원 화재…2명 사망·19명 부상 / 연합뉴스 (Yonhapnews)경찰 관계자는 "불에 탄 곳이 4층에서는 보일러실뿐이어서 발화지점은 명확한 상태"라면서도 "보일러실 내부에서 어떤 이유로 불이 났는지는 계속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병원에 불법 시설물을 설치했는지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수사전담팀은 팀장 외 2개 강력팀 8명, 지능범죄수사팀 4명, 피해자보호팀 2명, 형사지원팀 2명 등 모두 17명으로 꾸려졌다.
이날 화재는 오전 9시 3분께 김포시 풍무동 한 상가 건물 내 4층 요양병원 보일러실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32명 가운데 A(90·여)씨 등 2명이 숨지고 다른 환자 47명이 다쳐 인근 1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환자 130여명과 병원 관계자 30명도 대피했다.
부상자 중 B(66·여)씨 등 8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는 연기를 마신 환자들이다.
불이 난 상가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에 연면적 1만4천814㎡ 규모다.
요양병원은 이 건물 지상 3층과 4층을 사용했다.
화재 직후 요양병원 건물 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데다 최초 발화 지점인 4층 보일러실과 병실이 가까웠다.또 요양병원의 특성상 추락 방지를 이유로 작은 창문이 설치돼 환기가 원활치 않았고 부상자 상당수가 병상에 누워서 지내는 고령 환자여서 피해가 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