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남극 미세 플라스틱 연구 참가자 모집

에어비앤비는 남극에서 일생일대의 경험에 도전할 모험가 5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어비앤비가 미국에 있는 비영리 국제 해양환경단체인 해양보존센터(Ocean Conservancy)와 함께 주최하는 '남극에서 보내는 안식월' 참가자는 남극 과학자와 함께 눈 샘플을 채취해 얼마나 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남극까지 도달했는지 연구하게 된다. 연구를 함께할 남극 과학자 커스티 존스-윌리엄스는 "가장 외딴곳에 자리한 남극도 미세 플라스틱으로 오염됐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가 최근 나타나고 있다"며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연구팀의 일원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연구 결과를 전 세계에 알릴 열정적인 지원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남극에서 보내는 안식월'은 오는 11월 18일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다.

참가자는 2주간 칠레 푼타아레나스에서 집중 교육을 받은 후 남극에서 1주간 미세 플라스틱 관련 연구에 참여한다. 또 남극점, 드레이크 빙폭, 찰스 피크 윈드 스쿱, 엘리펀트 헤드 등 남극의 명소를 방문한다.

참가자에게는 칠레 왕복항공권과 현지 이동 및 숙박, 남극에서의 숙박과 식사, 기타 기본 생활필수품 등이 제공된다.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만 18세 이상이 지원할 수 있다. 10월 9일 12시 59분(한국시간)까지 에어비앤비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10월 30일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