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미국 기업 3곳 합작회사, 대구 물산업클러스터에 '둥지'

水처리·해외 판매 등 시너지 기대
권영진 대구시장(왼쪽부터), 데비스 칼버트 바이오라고 대표, 김동우 부강테크 대표, 존 리버존 투모로우워터 대표가 양해각서를 맺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난달 4일 개소식을 한 대구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국내 물기업과 미국 기업이 참여하는 합자회사를 유치했다.

대구시는 24일 미국 물환경연맹 물산업전(WEFTEC)이 열리는 시카고에서 대전의 부강테크(대표 김동우), 미국 투모로우워터(대표 존 리버존), 바이오라고(대표 데비스 칼버트)와 물산업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3사는 합자회사 본사를 대구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설립하기로 했다.부강테크는 폐수 처리, 에너지 및 환경과 관련된 기술 및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국내 폐수처리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이다. 투모로우워터는 부강테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세운 미국 자회사다. 바이오라고는 1989년 미국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에 설립된 환경엔지니어링 회사로, 고도수처리 및 폐수처리, 산업악취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어 관련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부강테크는 베트남에 자회사가 있고, 바이오라고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판매네트워크를 보유해 향후 설립될 자회사를 통해 적잖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