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이익 급증에 대한 기대 소멸"-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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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약해졌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CJ대한통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7000억원, 7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에도 중립 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CJ대한통운 이익 급증에 대한 기대가 소멸됐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택배요금 인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1분기 택배부문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자가물류 인프라에 적극 투자할 것이며 기존 물류업체들은 이들의 신규 물류 인프라와 직간접적인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는 향후의 택배요금 인상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물류업체들의 설비 투자 경쟁을 유발해 현금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CJ대한통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7000억원, 7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에도 중립 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CJ대한통운 이익 급증에 대한 기대가 소멸됐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택배요금 인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1분기 택배부문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자가물류 인프라에 적극 투자할 것이며 기존 물류업체들은 이들의 신규 물류 인프라와 직간접적인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는 향후의 택배요금 인상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물류업체들의 설비 투자 경쟁을 유발해 현금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