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美 대선 앞두고 "정치인 포스트 팩트체크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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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포스트는 팩트체크(사실관계 확인)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국제업무·커뮤니케이션 부사장 닉 클레그가 올린 블로그에서 정치인들이 올린 포스트는 설령 이 회사의 콘텐츠 규정을 위반했더라도 팩트체크를 하거나 삭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정치인들의 발언은 사람들이 보고 들어야 할 뉴스 가치가 있는 콘텐츠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클레그 부사장은 "우리는 페이스북 플랫폼을 외부 간섭으로부터 보호하고, 사람들이 우리한테 돈을 내고 정치 광고를 낼 때 이를 가능한 한 투명하게 할 책임이 있다"면서 "그러나 정치인이 발언할 때 간섭하는 것은 우리 역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정치인의 발언이 사람들을 위태롭게 하거나 페이스북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유료 광고일 경우는 예외로 하겠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클레그 부사장은 영국 부총리를 지낸 인물로, 페이스북 이용자 8천7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 이후인 작년 10월 페이스북에 영입됐다.
/연합뉴스
페이스북은 이날 국제업무·커뮤니케이션 부사장 닉 클레그가 올린 블로그에서 정치인들이 올린 포스트는 설령 이 회사의 콘텐츠 규정을 위반했더라도 팩트체크를 하거나 삭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정치인들의 발언은 사람들이 보고 들어야 할 뉴스 가치가 있는 콘텐츠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클레그 부사장은 "우리는 페이스북 플랫폼을 외부 간섭으로부터 보호하고, 사람들이 우리한테 돈을 내고 정치 광고를 낼 때 이를 가능한 한 투명하게 할 책임이 있다"면서 "그러나 정치인이 발언할 때 간섭하는 것은 우리 역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정치인의 발언이 사람들을 위태롭게 하거나 페이스북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유료 광고일 경우는 예외로 하겠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클레그 부사장은 영국 부총리를 지낸 인물로, 페이스북 이용자 8천7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 이후인 작년 10월 페이스북에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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