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특화사업 '노쇠예방관리' 확대 실시

강원 평창군이 초고령사회 노인 건강관리를 위해 특화사업으로 추진 중인 노쇠예방관리 프로그램이 확대 실시된다.

평창군은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3주간 대관령면 수항, 용산, 유천보건진료소 관할 지역 65세 이상 어르신 390명을 대상으로 노쇠검진 및 건강평가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노쇠예방관리사업은 2014년 노쇠 1기(하안미, 개수 보건진료소 관할 지역)를 시작으로 현재 노쇠 5기 9개 보건진료소 관할 지역과 치매 안심마을 대상 어르신 1천178명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와 업무협약을 하고 노쇠검진에서 평가, 분석, 중재 프로그램까지 어르신들의 노쇠예방을 위해 자체 특화사업으로 진행해 오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쇠는 체력, 지구력, 생리적 기능 저하로 의존성과 건강 취약성을 증가시키는 의학적 증후군을 말한다. 노쇠의 대표적인 평가척도인 근감소증이 있는 노인은 없는 노인에 비해 사망하거나 요양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남성은 5배, 여성은 2배 이상 높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17년 근감소증을 정식 질병으로 인정했다.

군은 노쇠검진 및 건강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을 하고, 개인별 건강관리 책자를 제공해 매년 건강 진행상태를 확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집중관리가 필요한 고위험 취약계층 대상자를 선정해 중재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채정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정상적인 노화와 달리 건강 악화와 사망위험을 높이는 노쇠를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보건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평생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 생활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