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큐엔티·로파 등 로봇 기업 7개社 발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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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융합 기술 사업화 지원울산시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로봇산업 기술을 기반으로 울산형 스마트 제조혁신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울산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ICT융합 기반 로봇개발과 사업화에 나서 지난해 로파, 큐엔티, 모터웰 등 3개사, 올해 UK로보틱스, 로파, 에스아이에스, 달민테크노 등 4개사 등 모두 7개사의 로봇 관련 기업을 발굴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역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지정됐다.
"스마트 제조혁신 생태계 구축"
큐엔티(대표 김재은)는 국내 최초로 로봇예지보전 솔루션인 큐-로봇을 개발해 중국 쿤산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연간 1만5000대가량의 로봇에 큐-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큐-로봇은 AI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로봇 상태를 실시간 감시하고 결함 고장 등을 예측, 진단해 스마트공장 등 로봇 자동화 생산라인의 생산성 및 효율성, 안전성을 유지하는 통합 소프트웨어 시스템이다.로파(대표 이병국)는 산업 자동화에 필수적인 로봇 액세서리인 그리퍼(집게) 개발에 성공해 고온 고열 작업장 내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으로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달민테크노(대표 김달호)는 배관탐사로봇 개발을 통해 울산 석유화학단지에 밀집해 있는 각종 파이프라인의 검사와 청소 자동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아이에스(대표 신인승)는 자율주행 제어 모드용 센서 융합과 운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로봇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ICT융합 로봇산업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울산 산업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