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뒷받침하는 강군의 미래 선보일 것"

기고 - 허강수 지상군페스티벌 행사기획단장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다. 유사시 적과 싸우면 이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도의 전투준비 체계가 완비되고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을 통해 임무수행 능력이 숙달돼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장병들이 싸워 이기고자 하는 정신력으로 무장돼 있어야 하고 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국민의 신뢰가 없으면 군은 적과 싸워 절대 이길 수 없다. 따라서 평시부터 군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지지,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육군은 국민이 육군을 이해하고, 국민의 군대로서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지상군페스티벌을 매년 열어왔다. 지상군페스티벌은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전국적인 행사로 거듭나면서 단순한 홍보성 행사를 넘어 군이 국민과 하나 돼 함께 웃고 즐기는 대국민 참여형 화합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올해 지상군페스티벌은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 함께하는 육군’이라는 주제로 강력한 힘으로 평화를 뒷받침하는 육군의 모습을 다양한 전시, 체험, 시범과 공연을 통해 선보인다. ‘평화’와 ‘강한 육군’이 올해 지상군페스티벌의 키워드이자 앞으로 육군이 나아갈 방향이다.

이제 45개의 크고 작은 프로그램이 관람객과 함께할 준비를 마쳤다.

4개월여의 길지 않은 기간 동안 기획단 장병들이 고민하고 한여름의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비상활주로를 누비며 땀을 흘렸다. 지상군페스티벌이 국민과 군이 소통하고 민·군 화합의 축제 마당이 돼 국민이 우리 육군을 더욱 신뢰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