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경남지역 첫 드론 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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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두 달간 시범운영경남 김해시는 생림면 마사리 딴섬생태누리공원에 도내 첫 드론 전용 비행연습장을 조성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매주 토요일 기본 조작법 교육
연습장은 9900㎡ 규모로 탁 트인 풍광을 자랑하는 낙동강 친수공간에 있어 주변에 민가나 방해시설물이 없다. 소음과 안전 문제에서도 자유로워 시는 드론 비행을 하기엔 최적지로 보고 있다.시는 현재 진행 중인 진입로 공사 등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10월부터 두 달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연습장이 있는 생림 지역은 비관제권역이기 때문에 별도 신고나 허가 절차 없이 25㎏ 이하의 드론을 가시권(150m) 이내에서 비행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습장을 개방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론 기초이론 및 기본 조작법을 배울 수 있는 드론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개선사항을 보완한 뒤 내년 3월 정식 개장하고 드론캠핑, 드론축구체험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선미 김해시 미래산업과장은 “경남 최초의 드론 전용 비행연습장이 김해에 들어서면 관련 산업 발전은 물론 레저 활동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