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목→일요일로 편성 변경 '미우새'와 맞붙는다

'뭉쳐야 찬다' 10월부터 일요일 오후9시로 편성 변경
"다소 늦은 시간 방송 부담된단 시청자 의견 반영"
뭉쳐야 찬다 / 사진 = 한경DB
JTBC '뭉쳐야 찬다'가 10월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26일 '뭉쳐야 찬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그동안 ‘뭉쳐야 찬다’가 감사하게도 시청자 분들에게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받아왔다. 그러나 다소 늦은 시간대인 평일 밤 11시 방송이 부담된다는 피드백을 많이 들었다"며 "이에 시청 편의를 적극 고려했고, 일요일 오후 9시로 시간대를 변경하게 됐다. 시청자분들께서 주말을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더욱 재밌는 콘텐츠로 보답 하겠다"고 밝혔다. '뭉쳐야 찬다'는 한국 축구의 전설 안정환 감독과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른 스포츠 전설들이 뭉쳐 조기 축구팀 ‘어쩌다FC’를 결성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각종 운동 종목에서 정점을 찍은 전설들이 자신의 활약 분야와 전혀 다른 축구에 도전하는 좌충우돌 스토리로 7월 이후 목요 예능 중 2049 세대 시청률 8주 연속 1위(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뭉쳐야 찬다 / 사진 = JTBC 제공
한편, 26일 방송에서는 '형님 라인' 이만기와 허재가 팀을 나눠 치킨을 걸고 자존심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사장에서 펼쳐진 대결에 전설들은 본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허둥댔다. 볼 컨트롤은 뜻대로 되지 않고 급격한 체력저하로 경기는 한치 앞을 알 수 없게 된 상황에서 허재는 급기야 "내가 닭 살게! 까짓 거 사면되잖아"라고 호통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