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성장 둔화 우려 과도…케링그룹, 가격 매력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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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7일 구찌·보테가베네타 등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그룹(이하 케링)에 대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케링은 7월 실적 발표 후 구찌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약화됐다"며 "성장 둔화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고, 모멘텀을 다시 가져올 긍정적인 요인들이 있는 만큼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그는 "구찌의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40%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케링의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30%"라며 "케링 주가가 향후 12개월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7배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글로벌 명품 소비재 그룹 평균 PER 23배 대비 약 34%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케링의 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15%로 명품 소비재 그룹 매출 증가율 평균치 8% 대비 두 배 가까이 높다고 진단했다.
2분기 구찌 매출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북미 지역의 경우 실적이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구찌의 북미 지역 매출은 2% 하락, 2016년 초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면서도 "마케팅 영향을 크게 받는 북미 지역의 특성상 마케팅 시작 시점이 지연된 결과로, 하반기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만큼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케링은 7월 실적 발표 후 구찌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약화됐다"며 "성장 둔화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고, 모멘텀을 다시 가져올 긍정적인 요인들이 있는 만큼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그는 "구찌의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40%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케링의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30%"라며 "케링 주가가 향후 12개월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7배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글로벌 명품 소비재 그룹 평균 PER 23배 대비 약 34%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케링의 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15%로 명품 소비재 그룹 매출 증가율 평균치 8% 대비 두 배 가까이 높다고 진단했다.
2분기 구찌 매출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북미 지역의 경우 실적이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구찌의 북미 지역 매출은 2% 하락, 2016년 초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면서도 "마케팅 영향을 크게 받는 북미 지역의 특성상 마케팅 시작 시점이 지연된 결과로, 하반기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만큼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