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차관보 "북한이 비핵화 하는 경우 상응조치 준비"

크리스토퍼 포드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경우 미국이 하게 될 '상응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포드 차관보는 26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원회 2020회계연도 예산안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관계부처들은 북한이 자신들이 약속한 (비핵화) 조치를 실제로 이행할 경우를 대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북한에 제시할) 다양한 종류의 가능한 답변을 확실히 준비하는데 전념해왔다"고 말했다.북한이 향후 실무협상 등을 거쳐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경우 미국도 정치·외교·경제적인 '보상'을 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확인해준 것으로 풀이된다.

포드 차관보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한 핵프로그램을 제거하려고 노력하면서도 미국은 핵확산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전략적 계산을 바꾸게끔 압박 정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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