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보안 전문기업 아톤, 내달 코스닥 입성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보안 전문기업 아톤이 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아톤은 27일 낮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아톤은 금융기관 등에 보안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최근 에이티솔루션즈에서 아톤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약 280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35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형 SE(Secure Element) 기술을 개발해 공인인증서나 보안 카드 등 물리적 보안 매체 없이 6자리 핀(PIN) 번호 또는 생체 인증만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국내 금융 부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상위 10개(이용자 수 기준) 중 6개가 당사의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으며 향후 중소형 은행 및 정보기술(IT) 전문기업 등으로 고객 기반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핀테크 플랫폼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미래 성장 모멘텀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89만7천188주이고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4만3천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269억∼386억원 규모다.

아톤은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월 7∼8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17일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