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선도대학으로 웅비

과학기술정통부 주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 쾌거
향후 6년간 103억원 지원받아 AI·SW 교육에 집중 투입
신입생 전원에 코딩교육 실시하고 누구나 인공지능 복수전공 가능
동서대학교 전경 모습.동서대 제공.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선도대학으로 쭉쭉 뻗어갈 수 있는 확고한 발판을 마련,첨단분야의 인재양성에 나섰다.

동서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돼, 앞으로 6년간(4+2) 10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AI와 SW 교육에 집중 투자한다고 27일 발표했다.

‘SW중심대학’은 현장 중심의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전문교육을 강화해 SW 핵심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대학 SW교육 혁신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동서대는 ‘SW중심대학’ 사업 중에서 ‘사회와 산업을 위한 문화콘텐츠 AI·SW융합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 사업을 총괄하는 문미경 단장(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동서대는 AI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과 부산의 문화콘텐츠 산업특성을 잘 반영해 문화콘텐츠 AI·SW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등 최첨단 기술을 주도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대는 AI와 SW 분야를 주도하기 위해 △SW융합대학 설립(컴퓨터공학부와 디지털콘텐츠학부 통합) △AI심화트랙(AI공학, 빅데이터) 신설 △SW중심학과 입학정원 16% 확대(225명→260명) △SW특기자전형(24명) 신설 등 교육체계를 혁신해가고 있다.


SW전공자 ‘AI 123+Course(AI기업 현장실습1회, AI프로젝트 2건, AI핵심교과 3+) 인증제’를 통해 연간 AI 전문가 123명이상 배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AI콘텐츠, AI디자인공학, AI헬스케어 등 6개 특성화 SW연계전공을 운영해 누구나 인공지능을 복수전공할 수 있다.내년부터 신입생 전원에 코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원받는 국비는 AI·SW교육 인프라 구축비, SW전공 학생 장학금, SW융합전공 학생 장학금, SW특기자전형 장학금, 해외 교육 및 인턴십 활동비,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 및 초중등학생을 위한 SW교육비, 지역 유망기업을 위한 SW분야 산학 공동연구개발사업비 등에 사용된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사진)은 “우리대학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 ACE사업, LINC+사업 등 국가가 주관하는 핵심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며 “이를 계기로 제4차 산업시대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의 선봉에 서는 대학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