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을 실험하다' 아티언스대전 내달 10일 개막

예술과 과학 융복합 전시…예술감독제 도입
대전문화재단은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프로젝트 '아티언스 대전'이 다음 달 10∼31일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아티언스'는 예술(art)과 과학(science)의 합성어로, 예술가와 과학자가 협력해 다양한 창작 활동을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는 처음으로 예술감독제를 도입해 전시의 전문성을 높였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예술감독인 이영준 계원예술대 교수의 지휘 아래 '실험을 실험하다'를 주제로 국내와 해외 13개 팀이 시각예술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대전예술의 집 전시실에서 참여 작가들의 융복합 작품이 전시되고, 누리홀에서는 프랑스 작가가 퍼포먼스 작품을 선보인다.

재단은 시민이 과학과 예술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체험존'도 마련했다.

체험존에는 송호준 작가의 관객참여형 작품 'On/Off'가 전시된다. 세부 일정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www.dc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예술감독은 "이번 전시에서 과학은 예술을 실험하고 예술은 과학을 실험해, '실험'이라는 개념이 새로운 토대 위에서 꽃피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